디지털새싹 협력 4년, 교풀에듀가 맡아 온 교육사업 실무
디지털새싹 같은 대규모 AI·SW 교육사업은 프로그램 하나를 잘 만드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차시를 설계하고, 교구를 만들어 학교에 보내고, 강사를 배치하고, 학생을 모으고, 운영 기록을 남기는 일이 한 해 내내 이어집니다. 교풀에듀를 운영하는 (주)휴몬랩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디지털새싹 주관기관의 협력사로 이 실무를 맡아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대형 교육사업에서 어떤 역할을 나눠 맡을 수 있는지를 정리합니다.
디지털새싹 주관기관이 한 해 동안 맡는 일
디지털새싹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고, 선정된 주관기관이 전국의 초·중·고 학생에게 AI·SW 교육을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2026년 공모 제안요청서를 보면 주관기관이 해야 할 일의 범위가 잘 드러납니다.
프로그램 개발: 새싹B(일반형) 기관은 5~7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중 AI 특화 프로그램(12차시 이상)을 1종 이상 반드시 개발해야 합니다.
교재·교구 준비: 학기 시작 전에 교재와 교구를 만들고, 학교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형태로 갖춰야 합니다.
강사 확보와 연수: 20명 안팎의 한 반에 주강사 1명과 보조강사 1명을 배치하고, 모든 강사에게 자체 연수를 진행해야 합니다.
모집과 운영: 참여 학교와 학생을 모집하고, 사업관리시스템(LMS)에 강사를 배정하며, 새싹B 기준으로 연간 4,200명 이상을 교육해야 합니다.
재단이 밝힌 주요 선정 방향에도 "강사 교육, 활용도 높은 교·구재로 학교 현장 역량 적용이 가능한 기관"이 들어 있습니다. 결국 주관기관에는 프로그램 기획력만큼 현장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휴몬랩이 4년 동안 협력사로 맡아 온 일이 바로 이 실행 영역입니다.
2023~2025년, 한 주관기관과 3년 동안 해 온 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은 한 디지털새싹 주관기관과 함께했습니다. 커리큘럼 설계부터 키트 개발, 현장 운영 보조, 홍보물 제작까지 사업의 실무 대부분을 나눠 맡았습니다.
중·고등 대상 데이터·AI 융합 커리큘럼 설계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16시간짜리 스마트시티 데이터 프로젝트를 설계했습니다. 학생들이 교통·환경·안전 같은 도시 문제를 고르고, 앱 인벤터로 공공데이터를 다루고, 티처블 머신으로 AI 모델의 원리를 익히고, ChatGPT로 해결 아이디어를 마인드맵으로 정리한 뒤, 아두이노로 스마트시티 모형을 만들어 발표하는 흐름입니다. 이 과정을 진로, 정보,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기초, 물리, 소프트웨어와 생활 등 11개 과목의 성취기준과 연결해 학교가 교육과정 안에서 설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상권·창업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초를 배우고, 공공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를 수집·시각화하고, ChatGPT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뒤 분석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팀 프로젝트로 진행해 결과물이 남도록 설계했습니다.
수업에 맞춘 피지컬 컴퓨팅 키트 개발과 납품
수업에 쓰는 키트는 직접 개발해 납품했습니다. 물리 실험과 연결한 아두이노 자유낙하 실험 키트에는 아두이노 보드, 적외선 센서, LCD, RGB LED 모듈과 전용 골판지 구조물이 들어갑니다. 산업용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팔 키트에는 3축 로봇암 프레임, 서보모터 3개, 조이스틱 모듈 2개가 들어갑니다.
키트는 부품만 담아 보내지 않았습니다. 박스 내지 디자인과 인쇄, 해당 키트에 맞춘 온라인 코스웨어, 오프라인 PDF 교재까지 한 세트로 구성했습니다. 수업에 필요한 부품과 자료가 키트 한 상자 안에서 이어지도록 한 구성입니다.
방문형·집합형 교육 운영 지원
운영은 학교로 찾아가는 방문형과, 지역 거점 강의실에 여러 학교 학생이 모이는 집합형을 함께 지원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방과후와 주말 과정으로, 겨울방학에는 5일 집중 과정으로 운영했습니다. 학교 담당 교사와 일정 조율, 반별 주강사·보조강사 2인 배정, LMS 일정과 강사 등록, 교구 배송과 수령 확인까지 현장에서 사업을 돌리는 데 필요한 일을 함께 처리했습니다.
모집 홍보물과 프로그램 홈페이지 제작
학생을 모으는 일도 맡았습니다. 프로그램별 모집 포스터와 학생용 안내자료,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휴몬랩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안내자료에는 프로그램 개요와 연계 성취기준, 활동 내용, 참여 유의사항, 신청 절차를 담아 학교 공문과 함께 배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2026년, 기관과 설계한 AI 진로융합 프로그램
2026년에는 특정 기관의 디지털새싹 사업에서 교풀AI를 활용한 AI 특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제공했습니다. 경북 지역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중학생 12차시 과정 「AI 진로코치와 함께 떠나는 디지털 포트폴리오 탐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을 디자인씽킹의 5단계(공감, 정의, 아이디어, 프로토타입, 테스트)로 풀어 갑니다. 학생은 진입기(3차시), 도약기(5차시), 성장기(4차시)를 거치며 자기 이해에서 시작해 직업·학과 탐색, 교과와 진로의 연결, 진로 포트폴리오 완성과 발표까지 이어 갑니다.
교풀AI로 만든 6종 AI 페르소나: 디자인씽킹 가이드, 진로 탐색 코치, 학과·직업 탐색, 현재와 미래의 나, 교과 연결, 포트폴리오 코치 AI가 학생마다 1:1로 대화합니다.
비판적 AI 리터러시: AI가 제시한 직업 정보를 여러 출처로 교차 검증하고, 현직자 AI 페르소나와 모의 인터뷰를 한 뒤 AI의 한계와 편향을 토의해 자신만의 AI 활용 원칙을 세웁니다.
12종 디지털 워크시트: 강점 프로필 카드, 진로 비교표, 인터뷰 기록지, 교과·진로 연결맵 등이 차시마다 쌓여 최종 포트폴리오의 재료가 됩니다.
과정 기록: 학생별 AI 대화 이력이 시간 순서대로 남고, 강사는 클래스 대시보드에서 참여가 저조한 학생을 바로 확인해 개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차시마다 진로와 직업, 국어, 기술·가정, 정보 교과의 성취기준을 연결했고, 학생 계정과 교사 계정, 학생별 보고서까지 교풀AI 안에서 제공합니다. 스무 명 안팎의 반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기 진로를 두고 AI와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든 설계입니다.
주관기관 과업별로 교풀에듀가 맡을 수 있는 역할
4년 동안의 협력 경험을 주관기관의 과업에 맞춰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영역을 한꺼번에 맡길 수도 있고, 기관이 부족한 영역만 골라 맡길 수도 있습니다.
주관기관 과업 | 교풀에듀가 맡을 수 있는 일 | 수행 사례 |
|---|---|---|
프로그램 개발 | 차시 구성, 성취기준 연계표, 교사·강사용 수업자료, AI 특화 과정 설계 | 고등 스마트시티 16시간, 중등 상권 데이터 분석, KIRO 12차시 진로 AI 과정 |
교재·교구 준비 | 피지컬 컴퓨팅 키트 개발·납품, 박스 디자인, 온라인 코스웨어, PDF 교재 | 피지컬 컴퓨팅 MBL 실험 키트, 3축 로봇팔 키트 |
AI 에듀테크 | 교풀AI 기반 AI 도구 설계, 학생·교사 계정, 활동 기록과 학생별 보고서 | 주제 맞춤 6종 AI 페르소나 진로 과정 |
강사 운영·연수 | 반별 주강사·보조강사 배치, 강사 연수, LMS 강사 배정 | 방문형·집합형 학기 과정과 방학 집중 과정 |
모집·홍보 | 모집 포스터, 안내자료, 프로그램 홈페이지 제작 | 중·고등 프로그램 모집 홍보물과 홈페이지 |
교풀에듀가 어떤 방식으로 기관 사업에 들어가는지는 디지털새싹 운영사를 위한 커리큘럼·키트·AI 에듀테크 안내에서, 교풀AI가 운영 기록과 학생 모니터링에 어떻게 쓰이는지는 디지털새싹 운영사가 교풀AI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새싹 밖의 교육사업에서도
이런 협력 방식은 디지털새싹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교풀에듀는 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 지자체 교육사업, 청소년센터, 대학 사업단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기관이 이미 가진 주제나 콘텐츠를 학생용 AI 융합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방법은 기관 콘텐츠를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교풀에듀의 교육 프로그램과 사례는 교풀에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필요한 영역만 골라서 맡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2023~2025년에는 커리큘럼, 키트, 운영 보조, 홍보물까지 넓게 맡았고, 2026년 KIRO 사업에서는 프로그램 설계와 교풀AI 제공을 중심으로 맡았습니다. 기관이 이미 갖춘 영역과 부족한 영역을 먼저 나눈 뒤 역할을 정하면 됩니다.
이미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교풀AI만 더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기존 차시에 맞춰 AI 도구를 설계해 넣으면, 학생은 수업 주제에 맞는 AI와 대화하고 강사는 학생 활동을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별 활동 기록은 결과 보고 자료로도 쓸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제안서 준비 단계부터 함께할 수 있나요?
함께할 수 있습니다. KIRO 과정에서는 프로그램 제안서 작성부터 참여해 차시 구성, 성취기준 연계, 핵심역량 설정을 정리했고, 프로그램 컨설팅 의견에 맞춘 보완까지 함께했습니다. 제안서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교구 제작, 강사 연수, 현장 운영 준비까지 이어서 맡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새싹이나 교육청·지자체·대학의 교육사업을 준비하면서 커리큘럼, 교구, 강사 운영, 에듀테크, 홍보 가운데 함께할 파트너가 필요하다면 교풀에듀 기관 교육 문의에 사업 개요를 남겨 주세요. 사업 규모와 일정에 맞춰 맡을 수 있는 역할부터 함께 정리하겠습니다. 교풀AI 서비스는 교풀 홈페이지에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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